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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휴대전화 개인정보로 대출…'절도 27범' 20대 검거

연합뉴스TV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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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규모 식당 등을 돌며 휴대전화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만 무려 27범인 이 20대는 훔친 휴대전화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밖을 어슬렁거리던 남성이 안으로 불쑥 들어옵니다.


주변을 한번 살펴보고, 밖에도 한번 보기를 반복하는 수상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더니 자연스럽게 슬쩍 계산대 옆에 놓인 주인의 휴대전화를 들고 나갑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식당 등에서 업주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 등으로 29살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을 돌며 규모가 작은 식당과 옷 가게 등에 들어가 업주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의 범행은 단순히 휴대전화를 훔치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시온 / 대전동부경찰서 형사과> "휴대폰 케이스 안에 있는 카드, 그리고 은행 앱을 통해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현금인출을 하거나 그런 방식의 범행이었고요."


특히 잠금이 돼 있지 않은 휴대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내고, 고령의 피해자들이 케이스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적어 놓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피해자만 45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2억 7,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주민등록증 있었지, 운전면허증 있었지 내 양쪽 통장에서 인출해갔지, 카드사에서 양쪽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아갔지..."

경찰은 CCTV 등으로 A씨를 특정하고, 대전역 인근에서 잠복 끝에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동종 전과만 27범인 상습 절도범으로 이번 범행도 출소한 지 10개월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절도 범행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영업장 내 귀중품은 보이는 곳에 올려두지 말고, 잠금과 보안 설정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영상편집 박상규]

#절도 #휴대폰 #개인정보 #빼내 #대출 #현금서비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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