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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도 아닌데 벌써 38도라니"···하루에 51명 응급실 실려간 '이 나라', 어디?

서울경제 임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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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약 13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7월 첫날에도 일부 지역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등 일본 전역에 극한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100여 곳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했고 17개 현에는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1일(현지시간)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일본의 평균 기온이 평년(202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2.34도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1898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 주변의 티베트 고기압과 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해지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6월 해수면 온도도 예년보다 1.2도 상승해 지난해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7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열사병 예방을 당부했다.

실제 이날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마을에서는 낮 기온이 38.1도까지 치솟았다. 다카마쓰시와 도요타시도 각각 37.6도, 관광 명소인 교토는 36.6도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열사병 증상으로 51명이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기상청은 2일에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후쿠오카현이 포함된 규슈 지역과 오키나와 일대에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은 더는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의 강력한 기후 대응을 촉구했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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