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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아제르바이잔, '살인 사건' 공방…갈등 격화

OBS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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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아제르바이잔계 주민
사망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언론인 체포와 외교적 맞대응까지 나서며,
외교 갈등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두 명의 남성들이 아제르바이잔 경찰들에게 제지 당하며 차량에 탑승합니다.

현장에는 무장한 보안 차량과 요원들이 배치돼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국영 언론 '스푸트니크 아제르바이잔' 소속 기자들로, 아제르바이잔 당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내무부가 공개한 이 영상은 러시아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언론 관계자에 대한 이러한 조치는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규칙 및 규범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


양국 간 갈등은 지난달, 러시아가 자국 내 아제르바이잔계 6명을 체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경찰은 과거 연쇄살인 등 미해결 사건 수사를 이유로 아제르바이잔계 남성들을 잇따라 구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고, 러시아 측은 그중 한 명의 사망 원인을 심부전 등 건강 문제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구타에 의한 사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시신 부검 과정에서 내부 장기를 제거해 사인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달랏 하사노프 / 아제르바이잔 보건부 법의학 조사 책임자 : 두개골 개방 후 확인한 뇌조직에서 출혈이 확인되었으며 양쪽 갈비뼈에 약 7~8개의 전위 골절이 발견되었습니다. ]

사건 이후 아제르바이잔은 양국 회담과 모든 문화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또, 허사를 취소한 러시아 국영 언론사를 급습해 기자 2명을 구금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아제르바이잔 대리대사를 초치했습니다.

또 언론인 석방을 위한 외교적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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