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SBS 언론사 이미지

"73개 중 62개나 올랐다"…먹거리 물가 '불안'

SBS 권영인 기자
원문보기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먹는 라면 같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고 특히 수산물 가격은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까지는 시장 생선 가게에서도 국산 생물 고등어의 물량 자체가 달려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이상진/수산물 상인 : (고등어는) 올해는 양이 많이 줄었어요. 좋은 거 상품 기준으로 해서 많이 올랐죠. (얼마나 올랐어요?) 작년이랑 비교하면은 1.5배 정도.]


지난달 고등어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6.1% 비쌌습니다.

조기와 오징어 등 다른 수산물값도 오르며 전체 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7.4%에 달했습니다.

2년 3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상반기 식품업체들의 출고 가격 인상이 잇따른 영향으로 가공식품도 가격도 지난달 4.6% 상승했습니다.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입니다.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2개의 물가가 올랐는데, 커피와 햄, 빵 등 수입 원재료 의존이 큰 품목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라면 가격도 1년 전보다 6.9% 올라 2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백선호/서울시 금천구 : (작은 컵라면이) 원래 천원이 안 됐는데 이제 다 천 원이 넘어 버려가지고. 그냥 작은 것도 옛날에 8백 원, 9백 원 이랬었는데 요즘은 다 천원이 넘어가 버리니까.]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외식 물가도 3.1% 올랐는데, 가공식품과 외식, 두 분야의 전체 물가 상승 기여도가 0.83%p에 달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5% 올랐습니다.

[구윤철/기재부장관 후보자 : 당장 내가 사는 계란, 달걀 가격, 내가 사는 라면 가격, 내가 사는 콩나물 가격 이런 부분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둬야 합니다.]

정부는 가공식품 업체의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식품 원료 할당관세 물량을 실제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통업체와 협력해 수입 소고기와 한우 할인 행사도 조만간 개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채철호)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러브 미
    서현진 러브 미
  2. 2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3. 3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