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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끝까지 '개혁' 비판…사의 검찰 2인자도 "납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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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의 대대적인 검찰 개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2일) 퇴임했습니다. 심 총장은 퇴임 날까지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대해 끝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지막 출근길.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대해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하는 그러한 국가의 백년대계로서 형사사법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퇴임하는 총장이 당일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비공개로 열린 퇴임식에서도 심 총장은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검찰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것을 넘어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이고 정상적인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옳은 길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심 총장은 2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9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취임 초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자 항고하지 않고 석방을 지휘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 총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검찰 2인자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검찰 개혁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법조인으로 아무리 고민을 해 봐도 검사의 수사를 일체 금지하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논리적, 물리적으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검찰 지휘부가 대대적으로 재편됨에 따라 누가 검찰 조직을 이끌지,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황수비]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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