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체감온도 37도' 전국서 사람 쓰러지고 사망…가축 3만마리도 폐사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원문보기
폭염경보 자료사진./사진=뉴스1

폭염경보 자료사진./사진=뉴스1


체감온도가 최고 37도(℃)에 이르는 '찜통더위'로 전국에서 온열 질환 환자가 속출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최고 체감온도가 37도에 달할 정도의 무더위 속에 시민이 쓰러지고 숨지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랐으며, 도심 곳곳에서는 더위를 피해 실내로 몰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전국에 열대야가 이어지며 불쾌지수는 더 높아졌다.

전북 고창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당시 체온이 42도까지 올랐다. 충남과 대전 지역에서도 야외 활동 중 탈진 증세를 보인 시민들이 잇따랐다.

대구와 제주도 역시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대구에서 폭염경보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이날 오후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20대 여성 행사 관계자가 탈수 증상으로 119 구급대에 후송되기도 했다.

광주·전남에선 가축 피해가 컸다. 닷새간 이어진 폭염에 닭·오리·돼지 등 3만 마리 가까운 가축이 폐사했다.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했다. 인천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청주에서는 4일 연속 밤 기온이 25도를 넘으며 열대야가 지속됐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지역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