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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북한이?' 골프장에 추락한 무인기 '발칵'…알고 보니 민간장비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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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충남 보령에서 '무인기 추락'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군용이 아닌 민간 장비로 확인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2분쯤 충남 보령시 에스앤(SN)골프리조트 인근 야산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골프장 관계자는 "무인기가 추락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야산에서 실제로 추락한 무인기 한 대를 확인하고, 군 부대에 신원을 조회했다. 확인 결과 해당 표적기는 군용이 아닌 민간 용역업체 소속 장비로 밝혀졌다.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대공 표적기 용역 사업에 입찰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무인기는 2m(미터)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무인기의 외형 및 낙하 상황 등을 토대로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하고, 해당 업체 측이 장비를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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