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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다시 2%대…라면·계란·햄 줄줄이 올라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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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세를 찾나 싶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가공식품과 외식비 같은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16.31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를 나타낸 후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 5월 1.9%로 내렸지만,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속된 식품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이 1년 전보다 4.6%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치가 14% 넘게 올랐고, 커피 12%, 햄과 베이컨 8%, 빵 6% 등 다른 가공식품들도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해 이슈가 됐던 라면 가격도 6.9% 올랐는데, 2023년 9월 7.2%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식품 출고가 인상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수산물 가격은 7.4% 급등했습니다.

고등어가 16% 넘게 올랐고, 조기는 10%, 오징어도 6% 비싸졌습니다.

축산물도 4.3% 올랐는데, 특히 산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달걀값이 6% 뛰어 3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농산물 가격은 사과, 배, 당근 등을 중심으로 전체 1.8% 하락했습니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 물가가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3.1% 상승했고, 석유류 가격도 0.3% 오르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과일값 하락 등 영향으로 1.7% 내렸지만,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라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 #가공식품 #석유류 #농산물 #외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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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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