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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 물가 성적표 '2%대 상승'

매일경제 이지안 기자(cu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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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물가 급등 ◆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를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물가 불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5월 1.9%로 낮아졌던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 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가공식품과 수산물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원재료비 인상과 원화값 하락 등 여파로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올랐다. 수산물 가격은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7.4% 급등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라면' 가격은 1년 새 6.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지명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누적된 고물가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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