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오겜3' 스포일러 사과⋯위약금 냈을까? "그런 건 없어, 죄송하다"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3’ 스포 논란에 고개 숙였다.

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3’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박규영은 “지난 몇 달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실망하셨을 것 같다”라며 “제작발표회에 답하지 못했던 질문에 제대로 설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규영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출연 배우 이진욱이 핑크 가드 복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 시즌2에서 사망한 듯 엔딩을 맞았던 인물의 생존 여부를 암시하며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박규영은 약 6개월만인 이날 “당시 곧바로 제작진과 감독님, 그리고 이진욱 선배에게 연락을 드려 사과했다”라며 “감독님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조언해주셨고, 선배님은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서받긴 했지만 그간 작품에 가졌던 책임감과 또 얼마나 생각이 짧고 미숙했는지 오랫동안 반성했다”라고 전했다.

박규영은 “시청자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가 컸을 텐데 미리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 같아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또한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사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개 전이라 오히려 말을 하면 전개를 더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꾹 참았다”라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위약금 얘기는 없었다. 앞으로 조심하자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은 지난달 27일 공개되며 또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규영은 이번 시즌에서 핑크 가드 ‘노을’ 역으로 활약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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