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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추경 증액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3년물 2.483%

아시아경제 박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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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액분 반영될 경우 40조 규모
하반기 발행 국채 115.7조 추산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 선물 순매도
2일 국고채 금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8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32%로 4.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8bp, 1.8bp 상승해 연 2.619%, 연 2.46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24%로 3.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7bp, 2.7bp 상승해 연 2.723%, 연 2.621%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2차 추경 증액 가능성에 주목했다. 당초 정부는 총 30조5000억원(세출 20조3000억원, 세입 10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조용준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조용준 기자


그러나 국회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 과정에서 정부 원안보다 약 9조500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만일 증액분이 모두 반영될 경우 2차 추경 규모는 4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9조5000억원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경우 올해 국채 발행 규모는 229조8000억원에서 239조3000억원으로 확대된다며 "올해 상반기 발행된 국채 규모가 123조6000억원인 점을 고려할 경우 하반기 발행해야 하는 국채는 115조70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2차 추경 규모가 증액될 수 있다는 우려는 금리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2차 추경 규모가 커질수록 8월 말에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에서 지출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국고채 금리 상방 압력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 선물을 1만607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486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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