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학연. 피프티원케이 제공. |
차학연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극 '노무사 노무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빅스 멤버들과 실제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SNS에서 우리 노래 '도원경'이 극 중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와 비슷하다면서 다시 재조명을 받더라. 멤버들끼리 '우리 무대 참 잘했나보다'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레오를 오늘 아침 샵에서 만났는데 '사자보이즈 봤냐, 우리 모습 좀 있지 않냐?' 이랬다. 팬들이 사자보이즈와 함께 우리 영상을 올리는 걸 신나게 찾아보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빅스 활동에 대해서는 “당장 활동은 정해진 게 없지만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여전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팬미팅할 때 막내 혁이가 찾아 와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11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정확하게 기억난다. '차학연이 연기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쉽게 생각한 것 같다. 노력을 하기보다 내가 가진 것으로 연기를 하려고 했다. 그게 가장 큰 패착이지 않았나 한다. 그렇게 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느꼈다”고 돌이켰다.
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한 작품이 내게는 2017년 '터널'이었다. 그 때부터 벽돌을 쌓아서 단단한 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를 끝내면서 그렇게 천천히 걸어온 결실을 조금씩 맺은 것 아닌가 한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마음이 든다. 좀 더 캐릭터를 즐기는 모습, 선배들의 연기를 받아들이는 여유도 생긴 모습 등이 그랬다. 한 계단씩 올라온 것을 실감했다. 내가 오래 연기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이 드니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종영된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을 담았다. 차학연은 극 중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소화했다. 사고로 인해 유령을 보게 된 노무사 노무진 역은 정경호가, 노무진의 처제이자 노무사 사무소 직원인 나희주 역은 설인아가 각각 맡았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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