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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맥스, 日콘텐츠 번역가 육성 프로그램 확대…“심화반 신설, 실무 연계”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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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가 한일 문화 교류 일환으로 일본 콘텐츠 전문 번역가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대표 구본승, 이하 애니맥스)는 ‘일본 콘텐츠 전문 번역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심화반’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설된 아카데미는 애니맥스가 차세대 일본 콘텐츠 전문 번역인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신규 프로젝트다. 이달 3개월 간 입문과정 커리큘럼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오는 3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실전 번역을 중심으로 하는 13주 과정 ‘심화반’ 커리큘럼이 새롭게 개설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를 충족할 만한 전문 번역가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더빙과 자막 등 번역 유형의 차이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드라마, 예능 등 장르별 특성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는 이선희 작가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애니맥스 측 설명이다.

이번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일본 콘텐츠의 장르 및 유형별 특화 번역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번역부터 검수까지의 모든 작업이 실제 작업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일본 현지에서 방영 중인 영상물을 자막 또는 더빙 형식에 맞게 번역해야 하며, 이선희 작가가 직접 코칭과 검수를 맡는다.

또, 더빙 번역과 자막 번역의 차이를 비롯해, 방송, 영화 등 매체 특성에 맞는 번역 방식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실무 전문가 특강도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 커리큘럼은 국내 일본 콘텐츠 번역의 최고 권위자인 ‘이선희 작가’와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의 전문성을 쌓아온 애니맥스가 공동 개발했다. 이선희 작가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귀멸의 칼날 ▲원피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웰컴미스터맥도날드 등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물 등 일본 유명 콘텐츠 대부분을 번역한 자타공인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애니맥스에 따르면, 심화반 수료 후 우수 수강생들은 실제 애니맥스 및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될 분기별 신작 방영물 중 일부에 대해 번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을 총괄하는 이선희 작가는 “번역은 콘텐츠에 담긴 문화와 내용을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수강생들이 전반적으로 일본어 실력은 물론,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높다보니 전문 번역가로서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말했다.


애니맥스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신진 전문 번역가들의 작품들이 방영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카데미를 발전시켜 한일 문화교류의 선봉 역할을 하는 인재들을 지속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니맥스는 지난 2006년 소니픽쳐스 산하기업으로 개국한 이래 방송, 극장을 비롯하여 인터넷TV(IPTV),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는 코스닥 상장사인 애니플러스에 편입돼 애니플러스, 라프텔과 함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귀멸의 칼날’ 극장판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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