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휴가철 앞두고 피서지 12곳 쓰레기 집중 관리

기동처리반 운영·현수막 설치·분리수거함 배치 등 대응 체계 마련

순천시가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 일환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순천시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전남 순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관리 대상지는 주암면 소재 △광천 수중보 △용오름 계곡 △접치 계곡 △왕대계곡 △장안계곡 △이미대 계곡 △상사천 △청소골 계곡 △구상골 계곡 △수평교 다리 밑 △황전천 △이사천 등 총 12개소이다.

우선 7월부터 주요 피서지 별 쓰레기 정리·배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 현수막 설치, 재활용 분리수거함 및 음식물 수거함을 배치하는 등 쓰레기 관리 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오는 8월부터 폐기물의 적체 및 불법투기 등의 상황 발생 시 환경미화원으로 이루어진 기동처리반을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반상회, 마을 방송을 통해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도 지속 병행할 예정이며 휴가철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는 잔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생활쓰레기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악취 발생 등 심각한 불쾌감을 조성하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객도 쓰레기 줄이기와 되가져가기 등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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