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감독 "예수 역 진선규, 악역 많이 해 선입견 있었다"

장성호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2025.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이 예수 역할을 맡은 진선규에 대해 "악역을 많이 해 선입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성호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진선규가 예수 역을 맡았다, 이분은 얼굴과 매칭했을 때 캐릭터가 악역을 많이 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예수님 역할 하는데 목소리가 젊고 청아하시더라"고 칭찬했다.

진선규/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영화 '킹 오브 킹스' 포스터

이어 "진선규가 하는 걸 안 듣고 보면 의외의 캐스팅이라 할 정도였다, 연극 배우 출신이라 발성도 훌륭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예수의 생애를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 단독 제작 영화 중 영화 '기생충'을 꺾고 북미 최고의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으며 한국어 버전에서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등 명품 배우들이 더빙에 나섰다.

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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