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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억제·이스라엘 지원 위해 우크라에 약속한 무기 지원 중단

파이낸셜뉴스 홍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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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러시아 드론 공격 받은 우크라이나 체르카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29일 러시아 드론 공격 받은 우크라이나 체르카시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과거 조 바이든 정부 당시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방공 미사일과 정밀 유도 탄약 지원을 이미 지난달 멈췄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결정은 중국 억제 및 이스라엘 지원을 우선 순위에 놓은 결과라고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초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의 주도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었던 방공 미사일 및 정밀 유도 탄약 산적을 중단했다. 해당 조치의 여파는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드론) 약 470대, 미사일 약 60발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콜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방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인물로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중국 억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내부 점검 결과 포탄, 방공 미사일, 정밀 탄약 비축이 위험할 정도로 적다고 보고 선적을 멈췄다.

앞서 미국은 국방부 주도의 기금 프로그램인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로부터 무기를 구입,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또 별도 예산을 배정해 미군 무기 비축분의 일부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런데 후자의 과정에서 트럼프 정부는 올해 비축분 보충을 위한 추가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이는 이스라엘 지원 등과 맞물려 급격한 재고 감소를 초래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 대해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한 관련 예산안이 아직 충분해 우크라이나를 몇 개월 더 지원할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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