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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 항공 전산시스템 해킹…고객 600만 명 정보 유출

SBS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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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콴타스 항공 여객기


호주 콴타스 항공은 전산 시스템이 해킹돼 고객 6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현지시간 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커는 콴타스 항공 콜센터를 표적으로 삼아 고객 서비스 플랫폼에 침입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고객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마일리지 번호가 유출됐습니다.

다만 해커가 고객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했으며, 신용카드 정보 등 개인 금융정보·여권 정보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고 콴타스는 설명했습니다.

콴타스는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침해 사실을 파악한 뒤 즉시 조치를 취해 현재 모든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항공사 운영이나 안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네사 허드슨 콴타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사이버 보안 당국과 경찰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드슨 CEO는 "고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발생할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객들은 개인 정보를 우리에게 맡기고 있으며, 우리는 그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악명 높은 사이버 범죄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가 항공사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해킹하고 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FBI는 스캐터드 스파이더가 항공사들을 노리고 있으며, 미 하와이안항공과 캐나다 웨스트젯이 이미 침해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IT보안기업 '악틱 울프'의 호주 담당 이사 마크 토머스는 스캐터드 스파이더의 해커들이 IT 담당 직원을 사칭해 직원 비밀번호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작전을 실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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