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하고 혁신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혁신위는 중도·수도권·청년(중수청)에 방점을 둔 7~9명 규모로 구성된다. 별도의 대선 패배 백서 태스크포스(TF)도 꾸릴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활동 기간을 60일은 보장해 줘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8월 중순에 마치면 신임 당대표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송 비대위원장과 혁신위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제가 추천하는 인사들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혁신위원은 7~9명 정도로 구성되며 원내 인사·원외 인사·외부 전문가를 각각 3분의 1 비율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수도권에서 중도와 청년들이 다시 우리를 돌아보고 관심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거기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하다보니 원내 인사·원외 인사·외부 전문가 각각 3분의 1 비율로 (배치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혁신위원 명단은 이르면 3일, 늦어도 오는 7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매주 회의하고 논의된 혁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계파보다도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최우선"이라며 "어떤 계파에 속했는지는 제 관심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대선 패배 백서를 직접 만들면 남은 기간이 얼마 없다"며 "따로 백서 TF를 진행하고 저희는 여러가지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장 수락 배경에 대해선 "선거 과정에서 아이디어로 제안을 한 것이라 거절할 수는 없었다"며 "어떤 위치에 있든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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