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4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與, '방송 3법' 강행 시도에···野 "막가파식 상임위 중단하라"

서울경제 이승령 기자
원문보기
與, '방송3법' 처리 위한 소위 소집
국힘 과방위원 "협의 없이 일방 통보"
"방송3법 폐기하고 원점 논의 요구"


여당 주도의 ‘방송 3법’ 강행 처리 시도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국회 운영의 기본을 무너뜨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등 4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의 지위를 악용해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회의 일정조차 협의 없이 일방 통보하는 파행을 일삼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사전 논의는커녕, 어제 오후 5시에 구두로 통보한 뒤 오후 6시경 공지를 냈다”며 “초등학교 학생회도 이런 식으로 회의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그럴듯한 말 뒤에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등 특정 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을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술수가 숨겨져 있다”며 “(민주당이)보도·편성·제작·경영 전반에까지 손을 뻗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히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중대한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과방위원들을 향해 “막가파식 상임위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여야 협치에 나서라”며 “밀실·졸속·위헌인 방송 3법을 전면 페기하고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말한다. 해당 개정안에는 k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늘리고 정치권의 이사 추천 권한을 제한하는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2. 2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3. 3최재영 목사 디올백
    최재영 목사 디올백
  4. 4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5. 5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
    자매다방 이수지 정이랑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