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 거래 37.3톤, 사상 최대 기록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올 상반기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37.3톤으로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1kg 금지금의 평균가격은 1g당 14.4만원으로 전년 평균인 1g당 10.6만원 대비 36.7%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배, 지난해 대비 1.4배가량 된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6.9%이며 기관 등은 34%, 실물사업자는 19.1%로, 전년 대비 개인 비중이 3.9%포인트 증가했다.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거래 계좌수도 전년 대비 10% 늘었다.

또한 상반기에는 KRX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ETF 및 ETN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씩 신규 상장됨에 따라 금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제고됐다.

한국거래소는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이 양적으로 한층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의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KRX금시장은 순도 99.99% 고품질의 금을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씩 소액 투자 가능하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및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투자자의 인식 변화 및 신규 투자자 유입 등을 위해 경제박람회 참가, 투자자별 강연 확대, 언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KRX금시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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