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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극장가 여름 흥행 대전...'2강 1약'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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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가 먼저 주도권 잡을 듯
다음주 개봉 '슈퍼맨' 가세하면 3파전 확대 예상
극장가 "경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기대

할리우드 대작 'F1 더 무비'(왼쪽 사진)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올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에서 2강으로 먼저 치고 나갈 전망이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유니버설 픽쳐스

할리우드 대작 'F1 더 무비'(왼쪽 사진)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올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에서 2강으로 먼저 치고 나갈 전망이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유니버설 픽쳐스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할리우드 대작들끼리 경쟁중인 극장가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의 판세가 '2강 1약'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는 전날 하루동안 4만6794명을 불러모아,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일주일 내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하며 누적 관객수를 58만1684명으로 늘렸다.

그러나 'F1 더 무비'의 흥행 질주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 의해 일단 저지될 것으로 보인다. '쥬라기'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새로운 시작'은 지난 1일 스칼렛 요한슨 등 주연진의 한국 나들이로 흥행 열기를 예고한데 이어, 개봉일인 다음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도 44.7%로 1위에 올라 16.9%에 그친 'F1 더 무비'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출발한 좀비 호러물의 대명사 '28년 후'는 예상과 달리 맥을 못 추고 있다.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던 기간은 개봉일과 다음날 단 이틀로, 누적 관객수는 33만3153명에 머물고 있다.

주연 배우들의 높은 인지도와 매끈한 만듦새가 균형을 이룬 'F1 더 무비' '…새로운 시작'과 달리, 1편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과 각본가 알렉스 가랜드가 23년만에 다시 뭉쳐 공개 전 많은 기대를 모았던 '28년 후'는 중반부 이후 급격하게 처지는 극 진행 속도와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흘러가는 줄거리가 흥행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의 변수는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퍼맨'이다. '드래곤…'은 상영 한 달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일일 박스오피스 2~3위를 오가는 등 선전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수를 156만2397명까지 끌어올렸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실사 영화들 가운데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200만 고지 등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9일 개봉 예정인 '슈퍼맨'은 올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의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무결점 영웅인 탓에 그리 높지 않은 한국 관객들의 선호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흥행 성공의 관건으로 여겨진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오는 9일 개봉 예정인 '슈퍼맨'은 올 여름 흥행 대전 1라운드의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무결점 영웅인 탓에 그리 높지 않은 한국 관객들의 선호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가 흥행 성공의 관건으로 여겨진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오는 9일 개봉 예정인 '슈퍼맨'의 흥행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 영화는 DC코믹스의 간판 히어로인 '슈퍼맨'을 단독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옮긴 일곱 번째 작품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고 '트위스터스'로 얼굴을 알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타이틀롤을 맡은 시리즈 리부트작이기도 하다. 무결점 영웅인 탓에 오히려 낮은 한국 관객들의 호감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한 복합상영관 관계자는 "이들 작품의 경쟁 효과로 올 7월 극장가의 매출은 '인사이드 아웃 2'가 홀로 분전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올라갈 것 같다"며 ""2강 1약의 현재 판세는 다음주 후반으로 가면 'F1 더 무비' '…새로운 시작' '슈퍼맨'이 겨루는 3파전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달의 흥행 성적이 오는 23일과 24일 '전지적 독자 시점'과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차례로 개봉하고 30일 '좀비딸'이 공개되는 여름 흥행 대전의 2라운드, 즉 8월 극장가로 잘 이어져야 연 관객수 1억명 시대의 유지를 노려볼 수 있다"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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