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350억, 경북·전남도 100억, 포항·경주·울진 30억, 기타 20억 등 500억 규모
원전연계 수소생산, SMR 투자 생태계 구축 기대
경북도는 2일 투자 벤처펀드로 원전·수소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발판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0일 산업부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운영사 공모에 인라이트벤처스 주식회사와 함께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를 기획·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도가 지난 5월 총 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세부 출자 구성을 보면 한수원 등이 출자한 모태펀드 350억원을 비롯해 경북도 50억원, 전남도 50억원, 포항시·경주시·울진군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한다.
또 지역 금융기관 및 민간기업 등 민간 출자자로부터 20억원 내외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벤처펀드는 글로벌 원자력·수소산업 및 SMR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원자력·수소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형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선제적 투자다.
특히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등 도내 에너지 기반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협력해 투자 대상 기업 발굴에 이어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이라며 "대한민국 원전·수소 산업의 미래는 경북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벤처펀드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SMR 조감도./사진제공=경북도 |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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