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2일 아내상 슬픔…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Dispatch=김지호기자] 원로배우 신구가 아내상을 당했다.

신구의 아내 故 하정숙 씨가 2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신구와 가족들이 슬픔 속에 고인을 배웅하고 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 20분으로,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신구와 고인은 지난 1974년 결혼했다. 하정숙 씨는 신구보다 4세 연하로, 슬하에는 아들을 두고 있다.

신구는 1936년생으로, 지난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했다. 1969년 서울중앙방송 특채 탤런트로 발탁됐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연극, 예능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아왔다.

'학교1',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토지', '선덕여왕',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이 대표 작품이다.

예능 '꽃보다 할배'와 '윤식당',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으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박근형과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활발히 활동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로도 지난 5월 스크린을 찾았다. 이 작품에선 영생을 꿈꾸는 사이비 교주 '영춘'으로 등장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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