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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28억원’ 부담 탓일까…한화, 더 잘 나가려면 엄상백-심우준의 ‘부활’이 절실하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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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좌), 엄상백(우)이 침묵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심우준(좌), 엄상백(우)이 침묵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아직도 프리에이전트(FA) 금액의 무게 때문일까. 시즌이 반환점을 앞뒀다. 그런데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민다. 한화 엄상백(29), 심우준(30) 얘기다. 전력 보강을 위해 야심 차게 데려온 이들이다. 제 몫을 다하지 못한다. 한화가 1위를 유지하려면, 이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엄상백은 2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고전 중이다. 4월 평균자책점 5.82를 시작으로 5월 7.47, 6월 5.95를 기록했다. 월간 지표만 놓고 봐도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승리는 4월18일 NC전이다.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다. 최근 두 경기도 좋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롯데전에서는 3.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27일 SSG전에서는 5이닝 4실점에 그쳤다. 올시즌 무실점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6이닝 이상 소화 경기도 두 차례밖에 없다. 선발투수로서 이닝 소화와 안정감 모두 아쉬운 수치다.

엄상백은 올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연봉 9억원이다. ‘몸값’에 걸맞은 퍼포먼스가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한화 심우준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심우준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심우준의 부진도 뼈아프다. 4년 총액 50억원, 연봉 5억원을 받는다. 엄상백과 마찬가지로 값을 해내지 못한다. 시즌 타율 0.170, OPS 0.439에 머무른다. 4월 타율 0.164, 5월 0.133, 6월에도 0.125로 하향 곡선이 이어진다.

한화는 6월 한 달 동안 11승1무9패, 승률 0.550으로 월간 리그 2위의 성적을 냈다. 리그 1위인 LG를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격차가 크지 않다. 2위 LG와 1경기 차, 3위 롯데와 3경기 차에 불과하다. 흐름을 놓치면 다시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


엄상백이 투구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투구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시즌 초 “두 선수가 부담을 안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즌이 반환점을 앞뒀다. 아직도 ‘부담’이라는 단어를 꺼내기엔 무리가 있다.

‘부활’이 절실하다. 엄상백은 선발 마운드에서 최소 실점으로 5이닝 이상 안정적인 투구를 해줘야 한다. 심우준은 하위 타선에서라도 출루를 해줘야 한다. 이들이 정상 궤도로 올라와야, 한화도 계속 높은 곳에서 날 수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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