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담아 내 공간 꾸며요"…홈퍼니싱 시장 활기

[앵커]

이젠 패션, 뷰티를 넘어 생활 공간에도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곤 하는데요.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가구까지 집 꾸미기,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도 이를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이 이뤄지는 모습인데요.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수동 골목 한편에 자리잡은 널찍한 매장.

취향만물상점이라는 소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알록달록한 잡화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집을 둘러보는 듯한 동선으로 기획된 이 매장은 6천개가 넘는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나리 / 29CM 콘텐츠기획팀 매니저> "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오프라인으로도 진출을 기획하게 됐고요. 꼭 저희 플랫폼뿐만 아니라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홈퍼니싱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곳 플랫폼은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 강화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소품 판매부터 콘텐츠, 시공 중개까지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역시 매출액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의 활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개성과 취향을 넓은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데에는 생활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코로나를 겪으면서…관심이 집으로 옮겨간 측면들이 있고요. DIY라고 해서 스스로 만들어내거나 조립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어요."

단순히 기능적 필요를 넘어 심미성과 재미를 찾으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국내 홈퍼니싱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이정우]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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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