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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도 부상자 관리 '리그 1위'→김경문 감독도 "칭찬한다"…건강함이 선두의 무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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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2022년부터 지난 3시즌 동안 부상자 명단 등재가 가장 적은 팀이었다. 작년의 경우 부상자 등록이 가장 많았던 팀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적었다. 올해도 마찬가지. 다른 팀들이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한화는 현재까지 4명(안치홍, 심우준, 문동주, 류현진) 외에는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이름이 없다.

심우준이나 재활선수로 등록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경우 경기 중 사구로 인한 불가피한 부상이다. 다른 팀이 최소 7번, 많게는 16번이나 부상자 명단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수치다. 선수가 있어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법. 한화의 부상자 관리가 전반기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비결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김경문 감독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코치들도 선수들을 잘 관리했다. 그리고 우리 트레이닝 파트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그래도 내가 감독 생활을 적지 않게 했는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 그런 게 다 결과로 나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최근 몇 년 한화가 최소 부상자로 시즌을 꾸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확실한 이유를 들었다.

이지풍 코치는 "첫 번째, 감독님께서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아주 존중해 주신다. 두 번째, 코치들이 부상이 안 오게끔 효율적으로 연습을 시켜주신다. 그리고 세 번째, 마케팅 팀도 협찬을 잘 구해와서 부담 없이 의료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지원을 해줬다. 네 번째로는 내 밑에 있는 (트레이닝 파트) 후배들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와 나갈 수 없는 선수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 시즌을 치르다 보면 모든 선수가 잔부상을 달고 뛰고, 선수들마다 컨디션도 제각각이다. 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게 휴식인지, 출전인지를 정확히 살피고 팀 상황에 맞게 적절히 기용을 해야 한다.



이지풍 코치는 "우리는 A급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나가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든 경기에 많이 나가게끔 하는 게 나의 일이다. 20년 넘게 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경기에 나가도 되는지, 나갔다 잘못돼서 선수 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지가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내가 위험하니까 안 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가도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판단했을 때는 웬만하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이면 나갈 수 있나' 묻곤 하는데, 그러면 다 선수들이 나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단과 코치, 선수 모두가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국 선수 스스로의 관리다.

이지풍 코치는 "야구장 나왔을 때 기본적으로 하라는 것들이 있다. 강요하진 않지만, 그런 것들을 루틴처럼 잘 하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걸 찾을 필요가 없다.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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