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산시 제공 |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울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프랑스에 문화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2일 울산시의 말을 들어보면,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3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 10일부터 참석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6일부터 16일까지 예정돼 있고, 반구천 암각화 등재는 12일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원 3㎞ 구간으로, 선사시대 한반도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
앞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는 정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등재 권고’를 판단했다. 등재가 확정되면 국내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지 15년 만에 결실이다.
또 사절단은 세계적 문화시설인 ‘오페라 바스티유’와 2024 파리올림픽 카누·카약 경기를 치른 ‘베르 쉬르 마른 수상경기장’을 둘러보며 울산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문화·체육 시설 사업 방향도 검토한다.
이에 앞서 사절단은 3~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선소 인력 확보,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한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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