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만난 혁신당 "국정기획위, '검찰 개혁 방안' 선제적 발표 해달라" 요구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 접견에 앞서 서왕진 원내대표로부터 정책과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일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만나 국정기획위원회에 검찰 개혁에 대해 분명한 방향과 내용을 발표해달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혁신당 소속 서왕진 원내대표와 차규근·신장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위원장을 면담한 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심적으로 말씀드린 사항은 검찰 개혁에 대한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에게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면서도 "최근 민정수석·법무부 차관·검찰 등의 인사 과정에서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혁신당 의원들이 이 위원장에게 요구한 검찰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는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을 분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이 해당 부분에 대해 공감했으며 논란이 된 인사 발표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통합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이고 그 과정에서도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 표시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서 원내대표는 "전반적으로 국정기획위가 해당 부분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검찰 개혁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는 게 시급하다는 점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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