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위버스 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빅히트 뮤직 제공 |
최근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시점이 내년 봄으로 확정됐다. 앨범 발표와 함께 월드투어도 시작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알엠(RM)은 1일 밤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7월부터 저희들끼리 붙어서 준비를 시작할 거다. (내년) 7~8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체 앨범 발표 계획을 밝혔다. 이어 “내년 봄을 시작으로 당연히 월드투어도 할 것이다.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며 공연 소식도 전했다. 알엠은 또 “라이브 방송이나 에스엔에스(SNS)로 소통할 테니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앨범은) 미국에서 작업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돌아온 뒤 올해 안에 싱글 발표나 팬미팅 정도는 가능할 것이란 얘기가 가요계에서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내년 봄까지는 공식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 모양새다.
멤버 정국은 “이번에는 좀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 모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지민은 “열심히 빠르게 (준비해서) 여러분이 기다리는 기간이 길지 않게 하겠다. 다 같이 모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형태로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 2022년 군 복무 전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정리하는 선집 앨범 ‘프루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해 10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완전체 마지막 공연이었다. 마지막 공식 월드투어는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 내년에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면 역시 4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약 30분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총 재생 수는 73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완전체 복귀와 함께 개별 솔로 활동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이미 진은 지난달 28~29일 경기 고양에서 월드 팬콘서트 투어를 시작했고, 최근 월드투어를 마친 제이홉은 오는 12~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헤드라이너(주요 출연자)로 무대에 선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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