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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중남미 공략, 파라과이 시청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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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진출하고 있다.

한류의 축인 드라마가 드라마가 공략할 제2시장은 중남미 지역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이하 사무소)는 최근 미국 컨텐츠산업 동향 리포트에서 중남미 지역에서<대장금>등 한국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무소에 따르면 케이 팝(K POP)에 열광하는 젊은 층이 드라마에도 관심을 넓히면서 중남미의 많은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본격 수출이 이뤄진 시기는 고작 3~4년에 불과하며 에콰도르, 페루,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등이 주요 수출 국가다. 이들 나라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가 대중화되면서 팬 사이트, 한류 홈페이지, 한국 방송 쇼케이스 등의 이벤트도 파생하고 있다.

중남미권 시장에 노크가 가장 활발한 방송사는 SBS다. 미국 배급사 텔레문도 인터내셔널(Telemundo International)을 통해 시청자 공략에 앞서고 있다.<천국의 계단>은 중남미와 미국 내 히스패닉을 위한 문도 폭스(Mundo Fox) 채널에서 방송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오후 1시 편성에도 히스패닉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무소에 따르면<천국의 계단>의 인기에 고무된 문도 폭스는 유튜브에서 드라마 홍보에 나섰고, 또 다른 한국 드라마 편성을 검토 중에 있다.

KBS는 한국 방송사 최초로 브라질에 드라마를 판매했다. 브라질은 유일하게 한국 드라마가 공식적으로 전파를 타지 않은 국가다. MBC는 대다수 작품들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드라마 13편, 다큐멘터리 3편을 스페인어로 더빙해 판매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다큐멘터리<아마존의 눈물>이 방송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중남미 각국에서 상승세에 있다. 파라과이에서 방송된<아가씨를 부탁해>는 방송국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파나마에서는 오후 8~9시의 프라임 타임에 한국 드라마가 방송돼 올해 시청률이 약 12% 상승했다. 또 페루의 드라마 시청률이 평균 2%인 반면, 한국 드라마는 평균 6%가 넘었다.

한국 드라마가 이 지역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는 텔레노벨라(텔레비전 소설ㆍ일일연속극을 뜻함)와 유사한 점이다. 얽히고 설키는 줄거리의 유사성에 한국 드라마 특유의 가족애, 어른 공경, 폭력 없는 건전성 때문에 시청자가 날로 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보수적 가치를 중시하고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현지 시청자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드라마 특유의 빠른 이야기 전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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