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와이바이오로직스 차세대 면역항암제, 58억 정부 지원 받아

서울경제 이정민 기자
원문보기
산업부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 선정
키트루다 등 현재 면역항암제 한계 극복


항체 신약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국가 과제로 선정돼 향후 4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총 58억 원을 지원받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PD-1을 포함한 두 개의 면역관문 타겟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혁신 물질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및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는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특화단지 내 유망 초격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관하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대전테크노파크,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또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삼성서울병원도 역외 협력기관으로 합류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 목표는 키트루다 등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지배하는 PD-(L)1 항체의 효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임상 1상 진입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전세계 매출 1위 키트루다는 다양한 암종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입증하며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PD-(L)1 항체는 단독 투여 시 약 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을 보이며 나머지 70%는 치료 불응이나 재발을 경험하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에 추가적인 면역활성화 기전을 가진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를 제작했다. 여기에 T세포 등 면역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함으로써 PD-(L)1 불응암을 극복하고 재발까지 차단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산자부의 지원과제를 통해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개발을 가속화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수원FC 단장 사임
    수원FC 단장 사임
  2. 2아마추어 야구 지원
    아마추어 야구 지원
  3. 3김영대 평론가 사망
    김영대 평론가 사망
  4. 4이정규 광주 파이널A
    이정규 광주 파이널A
  5. 5돈봉투 상고
    돈봉투 상고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