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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바꾼 이유는" 황동혁 감독이 말하는 '오징어게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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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시즌을 공개한 '오징어 게임'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혹평과 찬사로 엇갈립니다. 하지만 평가가 어찌 됐든, 공개 다음날부터 전세계 93개 나라에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이제 작품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나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뭐 하는 거야?"

"뭐하긴 게임하지."


-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

마지막 시즌 공개로 오징어게임 6년 여정을 마무리한 황동혁 감독은 쏟아지는 세상의 관심과 잠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거의 반응을 안 봤어요. 인터넷을 안 하고 있거든요. 스트레스받으니까 보면. 다 끝내고 내려놓고 이제 작품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망과 칭찬 모두, 작품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당연한 반응이라면서도 주인공 '기훈'의 죽음이라는 논란의 결론을 두고선 비극이 아닌, 나름의 '해피엔딩'이라 말했습니다.

희망을 품는 게 낯설어진 시대에 인간에 대한 믿음을 지켜냈다는 겁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려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한다. 작은 서민, 못난 사람에 불과했던 성기훈의 인간 승리에 대한 이야기.]


시즌 1을 만들 때만 해도 기훈을 승자로 만들어 시즌 4, 5까지 이어가야겠다 마음 먹었지만 그 사이 더 나빠진 현실을 마주하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시즌3를 끝내고도 미국 영화로 제작될 거란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황 감독은 영화화는 들은 바가 없다면서 '스핀오프' 즉 번외편 제작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2009년에 썼다 숱하게 거절당한 대본이 10년 만에 빛을 봤고, 그 뒤 6년 동안 한국 콘텐트의 새 역사를 만든 오징어 게임.

차기작으로 극장용 영화를 구상하고 있다는 감독은 또 다른 작품 역시 희망이 희미해져 가는 지금의 현실에서 출발할 계획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약간 디스토피아적인, 이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우리에게 곧 닥칠 수 있는 일들 그런 것을 좀 상상으로 만들어보는.]

[화면제공 넷플릭스]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자막 장재영]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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