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150억 차익!…최란·이충희 부부, 성수동 최고가 아파트 팔았다

평당 2.48억 돌파…아크로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제쳤다

사진|최란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최란과 전 농구선수 이충희 부부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각하며 약 15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최란·이충희 부부는 지난 5월 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98㎡(60평형) 1세대를 187억원에 매도했다. 두 사람은 이 아파트를 2017년 8월 분양 당시 37억7200만원에 분양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 기준 8년 만에 약 15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번 거래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단지 내 신고가이자, 전국 아파트 중 평당 매매가격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기록적인 사례다. 해당 매물의 공급면적 248㎡ 기준 3.3㎡당 매매가는 약 2억4883만원으로, 이전 최고가였던 용산구 ‘나인원 한남’(전용 273㎡, 평당 2억4701만원)을 소폭 넘어섰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20년 준공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상 49층 규모의 주거동 두 개 동과 디타워(D Tower) 오피스,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단지다. 서울숲과 한강을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서울숲 3대장’(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중에서도 높은 시세를 형성해왔다.

이 단지는 연예인들의 인기 투자처로도 유명하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그룹 샤이니의 태민 등 다수 유명 인사가 실거주 혹은 자산 운용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부동산 대출 규제(6.27 대책)로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향후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최란·이충희 부부의 거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란과 이충희는 1984년 결혼해 ‘연예인-농구스타 커플 1호’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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