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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농성’ 나경원 향해 “출판기념회하듯 하면 안 돼…처절함 있어야”

파이낸셜뉴스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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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관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저렇게 출판기념회를 하듯이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치인의 농성은 처절함이 있어야 한다. 정치인의 농성은 노숙이나 단식 등 여러 방법이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나 의원을 방문해 '단식하는 것 아니죠' 등의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조롱이라 표현하며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물으면 그림이 뭐가 되느냐, 안타깝다"고 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 당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장외에서 9박10일 단식농성을 펼쳐 민주당으로부터 특검을 받아낸 바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국민청문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이미 버스가 떠난 뒤에 김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고 하면 국민들에게 먹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이틀간 열렸던 김 후보자에 대한 진짜 청문회에서 농부 증인이라도 채택하자고 해서 불러 '배추 농사에 2억원을 투자하면 월 450만원씩 줄 수 있느냐'고 묻고 대답을 들었어야했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국민들에게 '이건 아니다'라는 마음을 들게 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이 발품을 팔았어야한다"며 "국민의힘이 직접 중국 칭화대에 가서 김 후보자의 지도교수를 만나서 이게 제대로 된 논문절차가 맞는지를 확인하고 공격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보인 소극적 태도를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지금 여전히 똘똘 뭉쳐있는 친윤 세력들은 한동훈, 김문수, 안철수는 못 믿거나 자신들 입맛에 맞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를 할지 고민 중"이라며 "현재 누구를 세워야할지 판단이 안 되니 집단지도체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김무성 당대표 당시 집단지도체제였는데 2등이었던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의원들이 다 김무성 대표를 둘러싸서 대표의 역할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김무성 대표 빼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당시 총선 때 공천파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농성 #나경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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