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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강릉 첫 '초열대야' 근접

SBS 권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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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2일) 무더위의 기세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잠들지 못한 시민들은 밖으로 나와 더위를 달랬습니다.

오늘 첫 소식, 권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다리 위에 돗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면서 밤에만 외출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김정식·김남영/강원 강릉시 :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바깥에 못 나와요, 아주. 어제는 그래도 첫 더위니까 모르고 지났는데 계속 더우니까 못 참고 안목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밤 사이 강릉에서는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강릉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강원 속초와 양양에서도 밤 사이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밤낮없이 더운 날씨에 시민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피했습니다.

[김태신·김시은/서울 송파구 : 시원해서 좋은데, 한두 시간 정도 더 산책하고 (더우니까) 이제 숙소 들어가서 자려고 생각 중입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확대 강화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도 4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흘 동안 15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더위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어제까지 이틀간 61개 축산 농가에서 가축 3만 25마리가 더운 날씨로 인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는데, 당분간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노동자나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민규 기자 minq@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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