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가 2633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전라남도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 부지에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별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토지이용계획.(국토교통부 제공) |
산업단지는 에너지신산업과 신소재·나노융합소재산업, 친환경 IT산업 등 미래 지향적 산업을 집적하는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밸리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산단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 연간 3164억 원의 생산유발과 1515명의 고용유발이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단계별 개발을 통해 기업에 부지를 신속히 공급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산단 조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산단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실현하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 탄소저감형 산업단지 모델 구축 등 미래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조성된다. 산단 내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도입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도 강화된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앞으로 산단 조성 과정에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맞춰 RE100 실현을 위한 태양광 등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나주 국가산단이 탄소저감형 모델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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