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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했다면 죄송"…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인종차별 발언 사과

이데일리 윤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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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칭총' 글 올렸다가 뭇매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차별 안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오아시스(사진=Simon Emmett)

오아시스(사진=Simon Emmett)


영국 밴드 오아시스 멤버 리암 갤러거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사과했다.

리암 갤러거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전에 올린 트윗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며 “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을 거다. 사랑과 평화를 전한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리암 갤러거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Chingchong’(칭총)이란 글을 게재했다. ‘칭총’(칭챙총)은 서양인들이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비하할 목적으로 쓰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로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글을 올려 더욱 비판받을 수밖에 없었다.

리암 갤러거의 SNS에는 ‘그런 단어를 쓰면 안 된다’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리암 갤러거는 ‘Why’(왜)라고 답했고, 글을 지워야 할 것 같다는 한 팬의 의견에 ‘무슨 상관이냐’ ‘예의를 지켜라’ 등 댓글을 달았다. 이후 팬들의 항의글이 빗발치자 리암 갤러거는 결국 글을 지웠다.

리암 갤러거가 소속된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는 건 16년 만이다. 한국 공연 이후 같은 달 25~26일에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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