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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쳤다" 최강희 감독, 산둥과 사실상 결별…"감독 권한 완전 박탈, 한국서 휴식 취한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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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강희 감독은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다. 산둥 타이산과의 갈등 끝에 사실상 결별, 한국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중국 차이나뉴스닷컴은 1일(한국시간) "최강희 감독이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현재 몸과 마음이 지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아직까지 복귀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 타이산은 최 감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이다.

산둥은 최근 성적 부진에 빠진 최 감독을 경질할 준비를 마쳤다. 최 감독이 위약금을 걸고 넘어지자 감독 권한을 대폭 축소하면서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중국 소후닷컴은 "산둥과 최 감독의 갈등이 마무리되는 듯하다. 산둥은 위약금을 지불할 의사가 없으며, 최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최 감독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위약금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산둥은 최 감독의 권한을 완전히 박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최 감독은 그저 허수아비일 뿐이다. 산둥은 더 이상 최 감독에게 지휘권을 맡기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고, 최 감독은 결국 굴복했다"면서 "최 감독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복귀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에이전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감독이 새로운 팀을 찾는다면 산둥과의 결별은 가속화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최 감독은 명목상 감독으로만 존재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김현민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거라고 전망했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과 구단과의 불화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버린 최 감독은 중국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동안 한국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차이나뉴스닷컴은 "최 감독은 지난 2년간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구단은 그의 프로정신을 인정하지만 팀의 문제는 최 감독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최 감독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도 부실한 선수 영입, 경직된 전술과 선수 기용, 최근 전략의 실패 때문에 이 지경까지 왔다. 산둥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슈퍼리그는 동아시안컵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산둥의 다음 경기는 7월 19일에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최 감독은 한국에서 머물며 새로운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산둥과 결별한 상태가 된 최 감독이 그대로 휴식을 취할지, 다시 한 번 감독직에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소후닷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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