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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벤치 감옥' 탈출 희망…이강인, 영국에서 다시 부른다 → PL 12위팀 "477억원 지불 가능" 러브콜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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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과도한 이적료 요구로 이적시장에서 표류하던 이강인(24)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에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난 이강인이 짐을 싸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벌써 경쟁자들보다 앞서 나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기 들어 이강인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어느 포지션이든 이강인을 세웠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인데 후반기에는 선발 출전 기회조차 드문드문 줄 정도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본격적으로 트로피 사냥에 나섰을 때는 더욱 노골적으로 외면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앙(정규리그)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자국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우승하면서 무려 4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중 이강인이 기여한 건 슈퍼컵 정도다. 연초 AS 모나코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때만 해도 팀의 코너킥을 전담하는 키커로도 활약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비록 슈퍼컵 결승전에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4차례나 기회를 창출해 우승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그외에는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이강인은 없었다. 정규리그에서도 전반기에는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하며 공격포인트를 대량 생산했는데 후반기에는 주전에서 밀린 티가 났다. 급기야 조기 우승이 결정된 28라운드 앙제전에서는 하필 대표팀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결정하면서 마음껏 세리머니를 즐기지 못했다.


프랑스 FA컵과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완전히 전력외처럼 분류됐다. 두 경기 모두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투입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아예 몸조차 풀지 않아 시즌 종료 후 결별에 무게가 실렸다.

그 사이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방문해 여러 구단을 돈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예상대로 시즌 끝나기 무섭게 이강인은 상당한 이적설을 불러일으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가 가장 먼저 연결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에이전트의 노력으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얽히고설켰다.

팰리스도 이강인을 주목하던 곳 중 하나다. 다만 나폴리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기 쉽지 않았다. 더구나 이강인은 나폴리와 거의 합의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를 우승하면서 얻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따라 전력 보강이 필요해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의도가 널리 알려졌다.



아쉽게도 교착상태에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나폴리의 적극성을 보고 이적료를 올렸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언론 '라이브 풋'은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남기려는 생각"이라며 "2년 전 영입시 지출했던 2,200만 유로(약 351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59억 원)가량 더 이득을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왼발잡이에 기술적이며 아주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꾸준함이 부족한 게 흠이라 주전은 차지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이강인을 붙잡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이강인의 가격표로 3,200만 유로(약 511억 원) 선을 책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로 거래를 성사시키길 기대한다. 때마침 팰리스가 다가왔다.



스포르트1은 "팰리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 3,000만 유로(약 477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설득할 충분한 이적료 제안이다.

그러면서 "팰리스는 이강인에게 확실한 출전 시간과 중요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며 다른 클럽보다 주축으로 뛸 수 있는 팀 사정을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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