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은행권, 주담대 금리 줄인상…대출문턱 높인다

이데일리 송주오
원문보기
우리은행,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 0.06%p 인상
신한은행, 변동형 0.08%p↑
하나은행, 대환대출 상품 0.1%p 올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종전 대비 절반으로 축소된 가운데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며 대출 수요 조절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3.57~4.77%로 전날(30일) 대비 0.06%포인트 올렸다. 주담대 금리 산정에 사용하는 지표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산금리를 0.07%포인트 인상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도 이날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금리가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연 3.63~5.03%로 책정했다. 전날(연 3.54~4.95%)과 비교해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주는 코픽스가 2023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19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신한은행은 금리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대환대출(갈아타기) 금리를 인상했다. 하나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는 지난달 30일 연 4.23%에서 이날 연 4.33%로 0.1%포인트 올랐다.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혼합형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는 같은 기간 연 3.73%에서 연 3.8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KB국민은행은 금리를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02~5.42%,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44~5.84%다. 고정형(혼합·주기) 주담대 금리는 3.63~5.03%다.

은행권의 금리 인상 릴레이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대책 중 하나로 하반기 금융권 총량 목표를 절반으로 축소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가계대출 규모는 약 1800조원으로, 정부는 경상 성장률(3~4%)를 고려해 연간 증가폭을 75조원으로 잡고 관리하려고 했다”며 “명목 성장률 전망치가 1%포인트 하락한 만큼, 연간 20조원 정도를 더 줄이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2. 2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3. 3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4. 4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5. 5김병기 논란
    김병기 논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