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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군의관 등 장교 양성 군사학교 대거 신설"

연합뉴스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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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관생도들[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사관생도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앞으로 10년간 무인시스템(드론), 군의관, 조종사, 전차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군사학교들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군의 장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새 군사학교 15곳을 설립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라토프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고등군사공병학교, 니즈니노브고로드 고등군사공병학교는 올해 개교가 결정됐다. 내년에는 첼랴빈스크, 울리야놉스크, 노보체르카스크에 각각 전차, 항공조종, 통신 분야 군사학교가 개교한다.

이후 드론, 방공 전자전, 우주방위 군사학교와 군의관 양성 기관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러시아 일부 공군사관학교에 무인 항공 학부가 개설된 경우는 있지만, 드론 분야 전문 군사학교는 아직 없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을 직접 제어하고 전술·전략 작전을 개발하는 장교 양성을 위한 첫 무인 시스템 고등군사학교를 2027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빅토르 리톱킨은 "현재 러시아군에는 장교, 특히 중·하급 장교가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중에 이러한 문제가 뚜렷이 드러났다"며 "새로 창설되는 군부대와 군관구에도 유능한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드론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빨리 창설해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는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응해 북서부 레닌그라드·모스크바 군관구 재창설을 결정했다.

이즈베스티야는 15개 대학 교원을 대거 채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특별군사작전 참전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될 것이며 특히 전장에서 다친 장교들이 교수로 우선 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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