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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미술제 인 수원…최고가 작품은?

SBS 최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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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3대 미술제 가운데 하나인 '화랑미술제'가 최근 경기도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3만 명이 넘는 미술 애호가들이 전시장을 찾았다는데요.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화랑미술제 인 수원'입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렸던 화랑미술제가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추가로 개최된 건데, 한국화랑협회 갤러리 104곳과 작가 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미술제는 첫날 VIP 행사에서 주요 작품들이 선판매되고, 이어 일반 전시가 진행되면서 미술 애호가들의 추가 구매가 이어집니다.

수원 전시회 최고가 작품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시리즈로 판매가는 3억 4천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꽃 안에 밝은 미소를 그려 넣은 김바르 작가의 작품과, 울창한 나무가 특징인 이영지 작가의 작품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영지/화가 : 저변 확대라는 말이 맞는 것 같거든요. 제가 전시장에 있어 보면 '(작품을) 좋아한다'고 와서 아는 척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지셨고 제게 따로 연락 주시는 분들도 많아지셨고, 그런 걸 보면서 작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거든요.]

사진 같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그려온 윤위동 작가의 작품은 모 기업이 수집 구매에 나서며 완판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 제제의 '도넛을 든 소녀상' 등 비회화 작품들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수원 지역 작가들은 지역 주민과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했습니다.

[이나리/수원 지역 화가 : 서울 중심으로 이런 화랑제가, 대도시 위주로 열리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른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고 작품의 스펙트럼도 넓어지는 그런 기회가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전시회 방문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3만여 명 수준이었는데, 수원특례시는 내년에 행사 규모를 더욱 키울 방침입니다.

[이재준/수원특례시장 : 제3회부터는 종합 예술제로 갔으면 좋겠어요. 미술도 전시하고, 이 주변 근처에서 음악·공연 같은 축제를 함께 해서 수원의 화랑미술제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화랑협회는 "서울에 집중된 대형 미술행사들이 지역으로 확대돼 현대미술의 저변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수원시청·윤위동 작가 인스타그램)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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