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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괴담에 … 일본행 항공료 급락

매일경제 신익수 기자(s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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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극성수기를 앞두고 일본행 여행 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7월 대지진 발생설이 확산하면서 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든 데다, 우리 국민마저 여행 계획을 속속 접으면서 승승장구했던 일본 여행 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이다.

1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예약 플랫폼에서 7월 말~8월 초 일본행 저비용항공사의 왕복 항공권이 10만원대 아래에서 판매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제주 간 왕복 항공권이 16만~17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반값으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유후인 등 온천 접근성이 좋은 후쿠오카의 경우 이달 20일 전후 인천발 왕복 항공권 가격은 고작 9만원대다.

호텔 역시 '반값' 판매 중이다. 7월 말 기준 4성급 후쿠오카 시내 특급호텔의 경우 2인 기준 15만원이면 방을 구할 수 있다. 특히 한때 1박에 100만원을 훌쩍 넘었던 오사카 인근 호텔들도 30만~40만원대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일본 여행 경비 폭락은 7월 일본 대지진 괴담 때문이다. 7월 대지진 괴담의 진원지는 2011년 3월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해 화제가 된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다. 그는 저서 '내가 본 미래'에서 "2025년 7월 괴멸적인 해일이 일본을 덮친다. 2025년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했다.

오히려 지금을 일본 여행 적기로 봐야 한다는 역발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7월 대지진설 역시 만화에서 나온 괴담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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