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얼마나 뜨거울까'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기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의 낮 최고기온이 36.2도를 기록해 대구·경북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다.
또 경주·포항 35.8도, 대구와 경북 청송·경산·칠곡 35.7도, 영천 35.5도, 의성 35.4도, 울진 35.2도, 성주 35.1도, 고령 35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지난달 27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더위가 심화하며 현재 대구와 경북 경산·경주 등 1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경북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는 전날 일평균 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며 1907년 1월 관측 이래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기도 했다.
대구와 포항 등에서 지난달 20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뒤 대구·경북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3명(사망 1명)이다.
봉화군에서는 지난달 29일 A(80대)씨가 논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기도 했다.
행정 당국은 A씨가 열사병 탓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1명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지난해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계된 대구의 온열질환자가 6명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이 3배 이상 늘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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