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첫발

전략적 입지분석 및 수요조사 본격 추진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과 기존 도심을 연계하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도 관련 부서를 비롯한 의성군, 경북개발공사 실무자로 구성된 공항신도시 조성 실무 TF팀, 한국산업단지공단, ㈜해동기술개발,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용역수행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기업 입주수요조사 및 분석 △입지조건 및 주변 환경 조사 △관련 산업 정책 및 트렌드 분석 △산업단지 후보지 검토 △개발 여건 및 타당성 분석 등을 종합 검토하게 된다.

특히 TK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첨단제조, 탄소중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산업구조 구상이 병행된다.

산업단지와 주거·상업·산업·물류·산학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자유무역지역 등의 경제특구를 바탕으로 한 복합도시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활용해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항과 기존 도심을 함께 연계해 산업단지를 미래 공항경제권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 전략도 구체화에 나선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경북 미래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사진제공=경북도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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