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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에 2호 제자 탄생 예고…이강인, '스페셜 원' 명장 무리뉴 선택 받았다 → 페네르바체 영입 타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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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셜 원'의 지도를 받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다시 한국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튀르키예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알리 셀리클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FF TV'에 출연해 "페네르바체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마르코 아센시오, 노르디 무키엘레, 곤살루 하무스 등 이강인처럼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눈여겨본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관찰하기 시작한 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최근까지만 해도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영입대상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렸다.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고, 역습형 공격수로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려놓았기에 재회를 바란다는 골자였다.

다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에는 자본이 풍족하지 않다. 손흥민은 33살의 나이로 베테랑 반열에 접어들었으나 토트넘을 설득해 영입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이적료가 들어간다. 최근까지도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가는 최소 2,000만 유로(약 319억 원)다.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것까지 고려하면 페네르바체가 절대 손흥민을 유혹할 수 없다.

그래서 눈을 돌린 쪽이 파리 생제르맹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 석권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면서 최강자로 우뚝 섰다. 모든 대회에 정상에 서는 동안 분명 외면을 받은 자원이 있다. 이들은 제아무리 팀이 트레블을 달성했다고 해도 자신이 뛰지 못했으니 이적을 희망할 따름이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만능키라 불리며 여러 포지션을 오가긴 했으나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입지를 많이 잃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숙원을 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는 결장하면서 기여도마저 대폭 줄었다. 이제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대로 접어드는 이강인이기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벤치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주축으로 뛸 수 있는 곳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강인 측도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SSC 나폴리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나폴리가 미드필더 정리에 실패하면서 이강인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지 못해 시간이 끌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파리 생제르맹도 아직은 이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해 제동이 걸렸다.

이강인을 응시하던 빅클럽들이 하나둘 떨어져나가는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빈틈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라는 점에서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의 존재를 앞세워 유혹하려고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품기란 쉽지 않다. 셀리클러 역시 "요즘 선수들은 페네르바체 입단을 선호하지 않는다. 구단의 명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강인 영입을 회의적으로 봤다. 그와 함께 하무스도 페네르바체가 넘보기 힘든 선수로 분류했다.


이강인도 손흥민만큼 상당한 이적료가 들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나폴리, 팰리스 등 이강인을 향한 인기가 높아지자 요구 이적료를 상당히 높였다. 알려지기로 3,200만 유로(약 510억 원) 선을 바란다.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때 들인 2,200만 유로(약 351억 원)보다 올라간 수치다. 시즌 막바지 이강인을 전력외로 분류하다시피 한 것치고 엄청난 수익을 올리길 희망한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이강인이 남아도 손해볼 게 없다. 워낙 재능이 출중하기에 언제든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대단해 마케팅 측면에서 아주 도움이 된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이적설이 한창인 지난달에도 티켓 판매 등 구단 선전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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