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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리스크’ 털어낸 소닉랩스, 기술혁신·글로벌 성장 본격 시동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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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고등법원 연속 승소로 불확실성 제거…1인치·Hey Anon·카이토와 잇단 제휴로 생태계 확장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고성능 EVM 호환 레이어 1 블록체인 소닉(Sonic)이 잇달아 사업 측면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커뮤니티와 유동성, AI까지 세 축을 아우르는 연쇄 발표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과거 소송 리스크를 말끔히 해소한 뒤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소닉은 지난달 19일 세계 최대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서비스인 '1인치(1inch)'와 손잡았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지갑에서 ‘소닉 네트워크’를 선택하기만 하면 15개 넘는 디파이 거래 풀(DEX) 중 가장 싸고 빠른 길을 자동으로 찾아 토큰을 바꿀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패스파인더’라는 프로그램이 최적 경로를 골라 주며, 불공정 수수료(일명 MEV)를 막아 주는 안전장치도 함께 작동한다. 1인치는 2025년 1분기에 하루 평균 약 4억 달러가 거래되는 디파이 1위 플랫폼이다.

소닉은 지난 12일에도 AI기반 디파이 비서 헤이 아논(Hey Anon)에 약 40만 달러를 투자했다.


헤이 아논은 대화창에 문장 하나만 입력하면 자산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고(브리징), 코인을 교환하고(스왑), 이자를 받기 위해 맡기고(스테이킹), 코인을 빌리는(대출)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시가총액 약 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또 최근에는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직접 보상을 위해 온·오프체인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카이토(Kaito)와의 통합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닉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행보 뒤에는 그간 발목을 잡아온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인 A씨가 제기한 상고 소송을 기각해 소닉의 최종 승소를 확정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도 지난해 6월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A씨가 지난 2022년 "ICO 자문 보수로 팬텀(리브랜딩 전 소닉) 코인 1억 9800만개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항소를 전부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자문계약은 ‘일의 완성’을 전제로 한 도급계약인데, 원고가 백서 작성·기술 검증 등 핵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원고가 약속한 ‘라케시스 프로토콜’ 설계와 백서 작성 등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소닉랩스 관계자는 "법적 문제를 털어낸 소닉랩스는 이제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만 집중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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