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분기 가계대출 증가세 우려…"금리 인하 신중히"

한국은행이 3분기까지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늘(1일) 한은 등에 따르면, 집행 간부들은 지난달 27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 과열 양상으로 가계부채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은 8~9월 중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주택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식지 않는다면 도입할 수 있는 추가 규제안도 함께 보고했습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이나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 확대 등이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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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