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미국 최대 푸드쇼서 '빼빼로' 앞세워 K-스낵 글로벌 공략 : zum 뉴스

[차미경 기자]

롯데웰푸드가 6월 29일부터 7월 1일(현지시간)까지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리는 ‘2025 서머 팬시 푸드쇼(2025 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롯데웰푸드의 핵심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문화뉴스 차미경 기자) K-스낵과 디저트로 북미 시장을 두드리는 롯데웰푸드,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속도 낸다.

롯데웰푸드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2025 서머 팬시 푸드쇼(2025 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자사 대표 브랜드를 집중 홍보했다고 1일 밝혔다.

'서머 팬시 푸드쇼'는 미국 스페셜티 푸드협회(SFA) 주최로 1952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대 규모의 B2B 식품 박람회다.

매년 여름과 겨울, 미국 동·서부를 오가며 개최되며, 2024년 행사에는 전 세계 2,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약 20만여 종의 식품을 선보였고, 4만6,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제품군 확장을 위한 전략적 홍보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중인 '빼빼로'를 중심으로, 총 7종의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빼빼로'는 영문 패키지로 구성된 오리지널, 아몬드, 화이트쿠키 3종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시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파우치형 아이스크림 '설레임',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화빵', 100% 식물성 디저트 '조이' 등 K-아이스크림 라인업을 소개하며 국내 디저트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을 알렸다.

또한 '자일리톨', '졸음번쩍껌', 'ZERO', '쌀로별' 등 롯데웰푸드 특유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담은 제품들도 함께 전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전방위로 부각시켰다.

특히 'ZERO' 브랜드는 무설탕 제품군으로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쌀로별'은 한국 고유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으로 K-스낵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성장세도 이번 전시와 연계해 강조했다. 2023년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약 1억 개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빼빼로데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고,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하리아나 지역에 빼빼로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는 등 메가브랜드로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