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콤파뇨, K리그1 21라운드 MVP 선정… 서울은 베스트 팀

전북 현대의 콤파뇨가 6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콤파뇨가 K리그1 2025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콤파뇨를 2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콤파뇨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6분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전북이 넣은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전북이 승리를 거둔 이 경기는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전북에 0-2로 지고 있던 김천은 후반 34분 원기종의 만회골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으나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콤파뇨는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골 결정력으로 린가드(서울), 신창무(광주)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라운드 베스트11에는 미드필더로 루카스, 류재문(이상 FC서울), 강상윤(전북), 아사니(광주FC)가 선정됐고, 수비진은 송준석(강원FC), 변준수(광주FC), 최철순(전북)이 구성했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FC)이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린가드, 루카스, 둑스, 클리말라 등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포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K리그2 18라운드 MVP에는 부천FC의 박창준이 선정됐다. 박창준은 지난달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은 박창준과 바사니의 연속골로 전반에 두 골을 앞서 갔고, 무실점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내 18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뽑혔다.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29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로 선정됐다. 양 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승훈 인턴 기자 djy9367@hanyang.ac.kr